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업체 선정 둘러싼 공방
앞서 방위사업청은 북한군 '노크귀순'의 보완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추진하며 시험평가사업자로 SK C&C와 에스원을 선정했지만 25일 두 업체에 모두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SK C&C에 대한 시험평가를 도중에 종료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당초 SK C&C는 삼성에스원과 함께 시험평가 업체로 선정돼 12사단 GOP지역에서 시험평가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SK C&C에 대한 시험평가는 지난 5월 보류됐으며 8월에 일방적으로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은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는 입장이지만 SK C&C는 방위사업청이 제안요청서와 시험평가계획서에 포함된 내용을 무시하고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시스템을 흠집 내고 있다고 항변했다.
SK C&C 관계자는 "방위사업청은 SK C&C가 사업을 자진 포기했고 시스템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업 수주와 관계없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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