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IQ는 '198'그리스인
美 인터넷매체 총 16인 선정
한국인 의학도 이한경씨 177로 포함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전세계 수재들의 모임 멘사는 지적 능력 상위 2%를 가입조건으로 하는 국제단체다. 평범한 이들의 IQ가 100을 기록하는 반면 멘사는 148이 넘어야 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멘사회원의 평균 지적 수준을 뛰어넘는 상위 0.001%의 천재들도 세상엔 존재한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IQ를 토대로 분류한 제이슨 베넷 박사의 세계천재사전을 인용해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16명을 소개했다.
제이슨 박사의 집계 결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은 그리스의 정신과 의사인 에반겔로스 카치울리스로 나타났다. 철학, 의학조사기술, 정신약리학 학위를 가진 그의 IQ는 198에 이른다. 평소 그림그리기와 수영, 여행을 즐긴다는 그는 입회 기준 IQ 180인 '올림프아이큐소사이어티'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192의 IQ를 가진 릭 로스너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기인이다. 현재 54살인 그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길 원하는가'라는 TV 쇼에 참가하는가 하면 오랜 세월을 술집 문지킴이, 스트리퍼, 누드 모델로 살아왔다. 그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 더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능 세계 1위인 카치울리스를 이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20시간을 자지않고 IQ테스트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미슬라브 프리다벡은 로스너에 비하면 얌전한 인물이다. IQ 192인 그는 45살의 수학교수로 조그만 무역 회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천재집단 제네르아이큐 소사이어티의 창립자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핑크 플로이드란 영국의 락밴드와 마피아 전쟁,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좋아한다고 기재했다.
IQ 테스트를 취미로 하는 천재도 있다. 미국에 사는 52살의 현역 내과의사 케네스 페렐이다. IQ 190인 페렐은 지난 5년간 IQ 테스트를 취미처럼 즐겨왔다고 한다. 그는 IQ 테스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문자와 숫자 지능테스트인 '퀸트아이큐'와 '12354'를 개발하기도 했다.
IQ178의 패트릭 지머쉐이드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18살 때 고등학교를 뛰쳐나온 그는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다름슈타트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배우고 있다. 책을 낸 적도 있는 그는 남는 시간에 시를 즐긴다고 한다. 그는 만약 외계인을 만나 하나의 질문만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나도 같이 갈 수 있나요?"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교수인 팀로버트의 IQ는 178이다. 그는 현재 운영체제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교수가 되기 전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로 일했다.
한국인 이한경 씨도 IQ 177로 비지니스인사이더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천재에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7살의 의학도인 이씨는 멘사코리아를 비롯해 올림프아이큐, 하이아이큐소사이어티 등 여러 천재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인물이다.
39세의 콘도 타다유키가 IQ 176으로 이씨의 뒤를 이었다. 타다유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설명했다. 카이분(앞에서 읽거나 거꾸로 읽어도 말이 되는 글귀)을 즐긴다는 그는 음악, 영화 감상, 만화책 읽기가 취미라고 했다.
간질과 난독증 중에서도 수학 학사 학위를 따낸 집념의 천재도 있다. IQ 175의 물리학자 피터 로저스다. 3000개 이상의 시를 쓴 그는 감정과 정신분열증, 아인슈타인에 대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사는 베드란 그리식은 실험음악과 수학, 체스문제를 풀기 좋아하는 천재다. 175의 IQ를 가진 그는 미국 음악정보사이트에 직접 음악을 올려놓기도 했다.
IQ 174의 산타누 센굽타씨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MBA와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학위를 가지고 있는 그는 현재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취미로 토론, 퍼즐, 요리등을 하고 있다. 퀴즈에서 상을 탄 경험이 있는 그는 축구에도 능하며 글쓰기 실력과 연기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지식이요, 좋아하는 음료는 지능이다" 명언과도 같은 이 문구는 20세의 마크니데거가 자신의 프로필에 올려놓은 글이다. IQ 171의 젊은 영재는 과학자이자 비디오게임디자이너다.
영국 하트퍼드셔 의회에서 젊은이들을 돕고 있는 멕 뎀프시는 IQ 171로 천재 순위 13위에 올랐다. 스페인의 호르헤 델 프레즈노 비에호가 그 뒤를 이었다.
카이타노 모렐리씨는 이탈리아 회사의 엔지니어이지만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집필하고 있는 저자이기도 하다. 퍼즐과 낚시를 좋아한다는 그는 에스티에이치아이큐의 설립자이다.
IQ 169의 이반 아이베크는 크로아티아 멘사 회원이다. 그는 현재 고급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순위를 작성한 제이슨 배넷 박사는 "다른 IQ 순위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지역적으로 한정되어 있다"며 자신의 세계천재사전이 오직 IQ로만 매긴 거의 완벽한 랭킹이라고 말했다. 천재 순위 사전을 만든 배넷 박사도 IQ 168의 천재다.
한편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IQ 테스트는 지능을 측정하는데 결점이 많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도 테스트를 받지 않는 반면 몇몇은 스코어를 올리기 위해 몇번이고 도전하기 때문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여전히 IQ테스트를 가장 좋은 지능 측정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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