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성격차보고서에 따르면 135개 조사대상국 중 한국은 지난해(107위) 대비 1계단 하락한 108위였다.
한편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2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뉴질랜드가 6위, 필리핀이 8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69위, 일본은 101위 수준이었다. 최하위권은 아프리카 차드(133위), 예멘(135위)등의 국가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측은 "지난 10년간 유럽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남녀의 고용격차를 줄인 덕분"이라며 "성 격차를 줄이는 것이 경제성장과 안정의 근본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평등을 높인 것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9%, 유로존 GDP의 13%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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