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는 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 사이 여성 10억명이 세계 노동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들 여성은 현 중국인ㆍ인도인들처럼 세계 경제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앤컴퍼니의 카림 사바흐 사장은 세계 경제 부양 차원에서라도 "여성을 고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즈앤컴퍼니는 41개의 나라가 여성 노동 문제에서 이집트나 인도와 같이 여성의 권한강화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집트,인도는 부즈앤컴퍼니가 128개국에서 노동 분야의 여성 권한과 정책적 노력을 측정한 '서드빌리언지수'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호주ㆍ독일ㆍ스웨덴ㆍ미국 등 선진국은 여성 노동에 적절히 투자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성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에서 호주는 1위, 스웨덴이 3위, 독일이 8위에 올랐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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