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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반회사채 발행 전월比 3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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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및 신용등급 상향으로 발행여건 개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이 전월대비 32%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은행채 등의 발행도 함께 늘어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도 29% 이상 증가했다. 반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월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조309억원으로 전월대비 31.9%(1조2169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월 기준금리가 3.25%에서 3%로 인하되고,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우호적 발행여건이 조성되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일반회사채 발행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자금 용도별로 전체의 67.5%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됐다.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일반회사채 중 '5년물 이상' 발행액이 21조3130억원으로 '3년물 이하' 발행액(16조1542억원)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장기물이 3년 이하 회사채 발행액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회사채 중 99.6%인 5조100억원이 대기업 발행 물량이었고, 중소기업은 바른손과 트레이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2건 뿐이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일반사채가 전체의 95.4%를 차지했고, 전환사채(CB)와 BW가 총 4건이었다. 신용등급별로 A등급 이상이 4조5800억원으로 91%를 차지했고, BBB등급이 3400억원, BB등급 이하가 1109억원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ABS가 2조391억원으로 전월대비 43.8% 증가했고, 은행채도 2조7013억원으로 58.4% 늘었다. 반면 금융채는 2조602억원으로 6.7% 감소했다. 이로써 전체 회사채를 발행을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1조8315억원으로 전월대비 29.4% 증가했다.

반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장은 더욱 위축됐다. 지난달 한 건도 없었던 기업공개(IPO)는 2건, 총 138억원 규모의 발행이 있었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4건, 355억원으로 전월대비 70.1%(832억원)나 감소했다.

이로써 전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9월 한달간 493억원으로 전월대비 58.5%(694억원) 줄었다.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1조2997억원으로 전년동기(7조2457억원)대비 82.1% 급감했다.

한편 회사채 발행과 주식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는 총 11조8808억원으로 전월대비 28.2%(2조616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총 99조1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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