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주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77억원,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9%, 38.8% 하락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시스템옴므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년대비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진한 실적은 ▲신상품 판매 둔화 ▲인건비 상승 ▲지난해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과 임대수익 발생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국내 SPA 성장으로 고가의류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핵심인력과 경영방침이 유지되고 있어 브랜드 로열티 및 경쟁력 훼손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백화점 계열 의류회사가 됨으로써 브랜드 수와 매장 수 확대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섬 브랜드에 대한 고객 로열티가 높은 만큼 업황 회복시 성장 탄력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