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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기업 '일감 몰아주기' 심화.. 내부거래 100% 계열사 5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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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기업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상위 30대 재벌기업의 계열사 5곳 중 1곳은 내부거래 비율이 70%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 등 재계에 따르면 30대 재벌기업에 소속돼있는 1165개사의 지난해 계열사간 매출액의 규모를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계열사가 전체의 18%가 넘는 2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대비해서 21개사가 더 늘었다.
매출액 전부 계열사간 거래를 통해 발생한 기업의 수도 지난해 576개사로 지난 2010년 대비 8개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부거래가 70%를 넘어서는 기업의 수가 가장 많은 재벌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었다. 이어 SK가 16개사를 기록한데 이어 CJ, LG, 한진이 각각 15개사, 14개사, 13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가 70%를 넘는 기업의 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기업은 현대차와 한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진은 2010년 8개사에서 13개사로 5개사 늘었고, 현대차는 같은기간 0개에서 5개사로 증가했다.
내부거래 계열사 수가 늘어난 만큼 내부거래 총액도 가파르게 늘었다. 이들 재벌기업의 2010년 내부거래 총액은 128조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62조3000억원을 기록해 26.7%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내부거래 비율 100%를 기록한 계열사 56곳은 모두 비상장사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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