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발머의 연봉은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130만 달러(14억4820만원 상당) 수준이다.
올해 발머의 보너스가 대폭 줄어든 것은 유럽지역의 독과점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유럽지역에 컴퓨터를 판매하면서 신형 브라우저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 규제당국에 덜미를 잡혔고, 조만간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발머는 지난해에도 보너스가 절반으로 삭감됐다. 윈도우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데다, 윈도우 PC사업마저 부진하면서다. 또 태블릿 컴퓨터 시장에서 애플과 대적했지만 실패로 끝난 것도 보너스 삭감에 한 몫을 했다. 2년 전에도 모바일 컴퓨터의 급부상과 관련돼 보너스가 줄어든 바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폰 '킨'이 시장에서 외면 받았기 때문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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