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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모든 게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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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착한 남자>, 모든 게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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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기억을 잃은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마루(송중기)는 은기(문채원)에게 자신이 진짜 갖고 싶은 사람은 한재희(박시연)라 고백해 상처를 입힌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인 태산그룹 서 회장(김영철)마저 숨을 거두고, 충격에 빠진 채 운전을 하던 은기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약 1년 후,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는 콩알 반쪽만큼도 없”이 사기나 치며 살아가는 마루는 기억을 잃었다고 말하는 은기와 재회한다. “우리 되게 사랑했던 사이 맞죠?”라고 묻는 그녀 역시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있다.

Best or Worst
Best: 지금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 남자>)가 배신과 복수를 반복하며 회를 거듭해온 것은 은기의 기억상실 이후를 이야기하기 위함이었다. 그동안 재희와 마루, 은기는 서로에게 잊지 못할 기억들을 새기는 동시에 상처까지 주고받았다. 드라마는 어제 방송된 9회에 이르러 비로소 기억을 잃은 은기를 보여주며 새로운 전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윤리 혹은 기억을 내던져 자신을 잃어버린 재희, 마루, 은기 모두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만큼 밑바닥에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재희는 미모로 다른 그룹의 회장을 유혹해 그의 아내를 협박할 만큼 더더욱 최악의 인간에 이르렀고, 마루는 사기와 산업 스파이 등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돈을 벌며 “몸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사는 것”처럼 아무런 의욕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은기 역시 아버지도, 그룹도 잃은 채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강마루라는 기억만 남의 도움을 받아 억지로 붙들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전에 쌓아왔던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본격적인 극이 이제야 시작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착한 남자>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협박하는 연기, 술 마시는 연기, 대변 마려운 연기 모두 감칠맛 나는 한재희 오빠의 정체는 바로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님. 이것이 바로 ‘충무로의 연기파 감독’ 4위에 빛나는 명연기란 말입니다!
- 가끔 등장하는 어린 마루의 정체도 궁금하셨죠? 뽀얀 피부와 길다란 다리를 가진 이 소년의 이름은 강찬희,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차동주(김재원)의 아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 미용실에 가서 한재희의 단발머리처럼 잘라달라고 하고 싶지만.....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이유는 너무 슬프니까 굳이 말하지 않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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