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무장애 자락길 나무데크와 흙길로 2차 1.3km 완공...15일 오후 4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명 참여해, 자락길 체험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완성된 자락길은 홍제동 홍제사 뒤로부터 현저동 한성과학고까지 구간으로 시비 총 13억5천만원이 투입돼 완성됐다.
안산 자락길은 이번 2차 공사로 총 7.74km 중 자연적 숲길을 포함해 5,22km 숲길 휠체어 등반이 가능해졌다.
안산은 서대문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74m로 약수터 22개 소와 층층나무, 메아세콰이어숲길 ,자작나무 숲길이 잘 갖추어진 명산이다.
정상 봉수대는 남산을 비롯해 63빌딩 등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해 산자락을 따라 삼림욕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계단과 턱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 왔다.
구는 내년에도 시비 29억을 들여 2,52km 구간의 자락길을 추가로 완공해 안산 전체를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3년에 무장애 숲길 7.74km가 완공되면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즐겨 찾는 산으로 거듭 태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후 4시 현저동 안산자락길 입구(연희동 방면)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조성 준공식과 함께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서 13일 주민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으로 하나 되는 숲속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숲속 길 걷기대회는 연희숲속쉼터에서 자락길을 지나 봉화약수를 거쳐 무악정과 용천약수터에서 만남의 장소까지 이르는 4,5km 코스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전망이 뛰어난 안산은 서대문구의 대표적 자랑거리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찾아와서 심신의 안정과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푸른도시과☎330-17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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