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어 "민주개혁진보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통합된 단일후보를 낼 것"이라며 "그 후보는 정당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 대통령이 300명의 국회의원을 일일이 만나고 설득해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성립될 수 없는 주장"이라면서 "민주당이 비록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정당을 혁신하고 개혁해나가는 노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당운영의 쇄신에 대해서는 정당 조직과 운영방식을 민주화하는 것이며 2040세대와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당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단위의 정당조직과 함께 당의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대의원 제도를 강화하고, 직장위원회 설립, 청년·대학생위원회 설립 등의 노력을 다짐했다. 모바일을 활용한 참여와 소통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적 쇄신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와 함께 일자리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부를 만들고 남북경제협력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하겠다"면서 "5년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를 거쳐 파리와 런던까지 기차타고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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