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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또 다시 불거진 '다이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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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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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유난스런 꼼수일까, 지나친 편견일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다이빙' 논란이 또 다시 대두됐다.

리버풀과 스토크 시티는 7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득점 없이 끝난 경기였지만 뒷말은 무성했다. 수아레스의 시뮬레이션 액션이 도마 위에 오른 탓이었다.
이날 수아레스는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상대 수비수들과의 충돌에서 자주 넘어졌다. 그때마다 스토크 선수들은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수문장 베고비치가 수아레스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뒤 토니 풀리스 스토크 시티 감독은 "수아레스는 후반 내내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졌다"라고 운을 띄운 뒤 "너무나도,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라며 수아레스를 비난했다. 더불어 "예전에 얘기했듯 이런 행동은 반드시 지적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풀리스 감독은 이전에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시뮬레이션 액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폴리스 감독은 수아레스를 그의 팀 동료 글렌 존슨과 비교하기도 했다. 존슨은 전반 도중 스토크 공격수 조나단 월터스가 헤딩경합을 펼치다 쓰러졌지만, 이내 곧바로 일어나 경기에 임했다. 이에 풀리스 감독은 "지극히 정상적 경합이었고, 존슨은 정말 멋졌다"라며 "경기가 끝난 뒤 존슨에게 경기력뿐 아니라 훌륭한 태도에 대해 칭찬해 주었다"라고 전했다.
상대팀 수장의 맹비난에 브렌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강하게 항변했다. 특히 수아레스를 향한 편협한 시각을 문제로 삼았다. 그는 "문제의 장면을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다"라면서도 "수아레스가 하는 모든 행동은 언론, 심판 등 모든 이들에게 늘 문제가 된다. 매주 반복되는 상황이어서 새로울 것도 없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오늘 몇몇 움직임과 협력 플레이에서 수아레스의 활약은 좋았다"라고 호평을 내놓았다. 수아레스에 대한 비난을 넌지시 반박한 셈이다.

수아레스의 다이빙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비신사적 플레이란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지 몇몇 언론들은 심판들이 '전력'을 문제 삼아 수아레스에 지나치게 인색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전반 4분 로베르트 후트가 경합 도중 넘어진 수아레스를 슬쩍 밟는 장면에서도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앞서 '캡틴' 스티븐 제라드 역시 수아레스가 오히려 선입견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에서 명백한 반칙을 당해도 절대 이를 인정받지 못한다"라며 "심판이 색안경을 벗고 공정하게 봐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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