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출판사협회(AAP)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양측이 '북 스캐닝'과 관련한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AAP는 이날 출판사들이 구글 디지털 도서관에 필요한 책과 저널을 선택하는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저작물을 철거하지 않기로 한 출판사는 해당 디지털본을 마음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앞서 맥그로힐, 피어슨 등 APP 회원 출판사 5곳은 2005년 10월 구글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과 출판사 간 합의는 소송 당사자 사이에 이뤄졌기 때문에 법원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 법정 싸움은 그대로 종료하게 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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