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청담동 일대 화랑들이 22번째 청담미술제를 연다.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화랑들이 밀집한 청담동 네이처포엠 건물 지하 1층에서 막을 올리며, 이 일대 15개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신진작가부터 중진작가와 국내외 유명작가의 회화, 조소, 팝아트, 사진 등 다양한 장르가 전시된다. 청담동 화랑들의 각기 다른 전시들을 배포된 지도를 따라 도보로 찾아가면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미에서는 '초록가을 전(展)'으로 각기 다른 의미의 초록색을 사용하는 작가 9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갤러리 세인에서는 중견도예가 이영호, 이인진 2인전이 열린다. 박여숙화랑에서는 '원점으로의 반복'이라는 주제로 작가 이재효씨가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 못, 강철 막대로 구나 반구, 원통형과 같은 기하학적 형태로 조화를 이루어내는 가구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아트스페이스 후에서는 신형섭, 최수환 작가가 사람들이 보고자하는 것이 과연 실제인지, 시각적 판타지인지에 대해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사갤러리 C는 자동차 도료를 사용한 콘드라 빈터의 회화작품을, 쥴리아나 갤러리는 앤디워홀, 솔르윗, 안토니 타피에스 등 세계적인 작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JJ 중정갤러리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영욱, 최준근, 홍동희, 이상용, 정우창, 최순민, 손지연, 송유림, 박진희 작가의 작품을, 청화랑에서는 어린시절 그 누구에게나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고향의 그리움을 담은 이혜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카이스 갤러리는 위영일 작가의 작품으로 일상 이상의 무엇인가를 과도하게 바라는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표갤러리사우스는 이 갤러리 공모전 대상수상자인 신진작가 윤성필씨의 작품을, 필립강갤러리는 '한국의 힘 100'展으로 우리나라 대표작가들을 정리하는 장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또 PKM 트리니티 갤러리는 5년만에 개인전을 여는 이상남 작가의 신작회화와 드로잉 40여점을 전시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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