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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9오버파 "샷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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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오픈 첫날 85위, 최나연도 46위서 '주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무려 9오버파."

신지애(24ㆍ미래에셋ㆍ사진)가 극심한 샷 난조에 시달렸다.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골프장 서코스(파72ㆍ6545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 1라운드다.
보기를 7개나 쏟아냈고 더블보기 1개까지 보탰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6타를 잃은 뒤 후반에서도 5, 8, 9번홀에서 타수를 까먹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은 '3연승' 도전은커녕 공동 85위(9오버파 81타)에 그쳐 '컷 오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도 부진했다.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46위(5오버파 77타)에 머물렀다.

강력한 두 우승후보가 주춤한 사이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샨산(중국)이 4언더파를 쳐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김나리(27)가 공동 2위(2언더파 70타), 강수연(36)이 후도 유리(일본)와 함께 공동 4위(1언더파 71타)에 올랐다.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는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나란히 공동 12위(1오버파 73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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