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고 고즈넉한 전원생활이 선호되고 있지만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전원에 내려갔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둘째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현지 지역민들과 인간 관계형성이다. 이종만 선생의 경우도 2005년 현지에 내려왔을 때 지역민들과 썩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이른바 텃새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융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민들과 원활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도시에서 전원으로 내려가게 되면 그동안의 인간관계는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민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갈등관계가 지속되면 전원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비극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내려가는 것이 좋다. 이종만 선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생활의 리듬을 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활의 리듬은 매일매일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가능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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