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전세계를 통털어 몇마리 남지 않은 흰긴수염고래가 호주 해안에서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해안에 희귀 고래인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됐다.
호주국립공원 야생동물 서비스의 고래 전문가 제프 로스는 "흰긴수염고래는 지구 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크며 시드니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 생물"이라며 "흰긴수염고래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때는 20년 전으로 16년전 고래잡이 금지법이 발효된 이후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1909년에는 남대서양 남서부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 인근 해역에서 33.58m의 흰긴수염고래가 잡힌 적이 있다. 1947년에 잡힌 27.6m짜리 흰긴수염고래는 몸무게 187t으로 혀 무게만 4t이었고 심장은 700㎏에 달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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