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콩쿠르에는 러시아 등 7개국에서 24명이 참가했다.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만 17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쇼팽의 피아노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특히 결선에서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연주 실력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평가한다.
3세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이 군은 2007년부터 이양숙 선화예술학교 음악부 실장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스타인웨이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 받아 왔다.
두산그룹 연강재단 관계자는 "이 군의 음악적 재능을 높이 평가해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 군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