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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제목변경, 결국 '착한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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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제목변경, 결국 '착한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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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글파괴 논란을 빚은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의 제목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변경된다.

KBS는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해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면서 "전혀 의도치 않은 논란 속에서도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일차적 책무라는 결론 하에 제목을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9일 방송되는 3회분부터 드라마의 공식 타이틀은 '…착한남자'로 변경되며 드라마 홈페이지 및 관련된 모든 문구도 '착한남자'로 교체된다. 이 드라마는 지난 12일 시작해 이미 2회가 방송된 상태다.

앞서 한글단체 등은 '차칸남자'가 한글을 파괴한다며 KBS를 상대로 법원에 명칭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어 17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 드라마에 대해 "'차칸'의 표기가 한글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커지자 결국 제목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애초 드라마의 제목이 '차칸 남자'로 표기된 것은 사고로 정신연령이 여섯살 수준으로 떨어진 어른이 쓰는 표현으로 극에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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