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에 뛰어드는 등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이 독특한 외관과 다양한 평면 계획을 내세우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 이유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가 공급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27층 814실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20~54㎡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중앙을 회사 상징인 '아이파크(I'PARK)'의 'I'로 형상화시켜 최대한 개방적이고 입체적인 외관 설계로 차별화를 뒀다. 또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콤팩트·파노라마·테라스' 등 3가지의 주거 콘셉트 평면도 선보였다. 분양가는 1억4000만 원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분당신도시에서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를 분양중이다. 정자동 일대 성냥갑 모양의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직육면체가 입체적으로 돌출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일부 평면은 이 외관을 활용해 테라스도 배치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으로 전용면적 20~45㎡ 506실로 구성된다.
신세계건설이 광교신도시 도청역세권에 분양 중인 '더 로프트'는 지하 4층~지상 8층 전용면적 16~20㎡ 총 307실로 구성됐다. 층고가 3.8m에 달해 여타 오피스텔보다 최고 1m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입주 후 인테리어를 통해 복층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임대 경쟁력이 높다. 또 일부 실은 테라스도 제공되며 500여대의 자동차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첨단 인텔리전트 파킹 시스템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강남 더샵 라르고'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 보금자리지구 7-3, 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0층 소형 오피스텔 총 458실로 구성된다. 풀 빌트인(Full built-in)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가장 가깝고 23번국도 밤고개로 초입에 위치, 강남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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