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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과 공화당 전대서 쓴 단어들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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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당대회는 보통은 말의 잔치가 벌어지는 곳이다. 집권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구상을 온갖 말로 포장해 유권자를 사로잡는다.

어느 시대,어느 나라든 예외가 없다.최근 끝난 미국의 전당대회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념과 정책이 전당대회서 쓴 단어와 어귀들도 당 만큼이나 명확하게 달랐다.
최근 전당대회에서 민주 공화당이 쓴 단어들(뉴욕타임스)

최근 전당대회에서 민주 공화당이 쓴 단어들(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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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연방뉴스서비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최근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에서 나온 2만5000단어 마다 언급된 주요 단어를 뽑아내 민주당과 공화당을 비교해 관심을 끌었다.

NYT는 민주당에서는 한번부터 175번 나온 것을 골라냈고,공화당에서는 1번부터 109번 언급된 단어를 선정했다.
민주당원들은 ‘일자리 창출자’(job creator)라는 말을 딱 한번 썼으나 메디케어는 26번, 교육 33번, 건강과 세금 39번, 중산층은 47번,경제 53번.가족 66번,일자리 88번,롬니 93번, 오바마 175번이나 입에 올렸다..

민주당원들은 자동차라는 단어를 18번 썼는데 미국 자동차 산업회복을 오바마 대통령 덕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민주당원들은 여성이라는 단어를 여성의 건강과 동등임금을 주로 언급할 때 쓴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은 금지(red tape)라는 말은 한번도 써지 않았고 실업률(unemployment)라는 말도 겨우 한번 썼다. 8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8.1%에 그친 게 뼈아팠던 모양이다.

반면 공화당이 좋아한 단어 가운데서는 롬니가 109번 나와 가장 많았고 이어 비즈니스 ,일자리, 정부, 가족, 지도력, 성공,경제, 세금, 소기업 ,신,라이언,부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NYT는 공화당원들은 롬니 후보의 민간부문 경험과 그의 경제 개선계획을 강조하면서 비즈니스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분석했다. 공화당원들은 민주당이 실업률을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되게 실업률과 실업자 언급을 거론했다.

공화당원들도 산수와 동등임금,백만장자,빈라덴,메디케이드라는 단어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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