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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추석 5일 연휴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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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상여금 까지...유통가 2일 휴무 '희비교차'

[아시아경제 산업부] 임금협상 타결 후 성과급 150%와 9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은 현대차 생산직은 이번 추석에 또 100만원 상당의 상여금을 받는다. 연휴기간도 5일이다. 삼성그룹, LG그룹, STX그룹 등도 연휴사이에 낀 10월2일 샌드위치 데이를 권장휴가로 지정, 연차를 쓰는 분위기다.

3일 연휴를 즐길수 있다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일부 대형마트는 연휴기간 영업을 하고 백화점은 이틀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연휴기간에도 매장이 휴점하지 않아 사무직들도 연차를 내며 연휴를 즐기기가 영 마땅찮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동안 추석연휴 휴무에 들어간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9월 29일부터 10월1일까지로 3일이다. 하지만 현대ㆍ기아차는 단체협약에 따라 명절에는 하루 더 쉬도록 돼 있어 중복휴일인 일요일(9월30일) 대신 10월2일을 휴무로 지정했다. 이어 10월3일 개천절 공휴일이 연달아 있어 총 5일간 휴무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체 직원들에게 휴가비 80만원, 15만원 상당의 사내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 머니, 유류비 5만원 등 총 100만원어치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리 이하 직원들에게는 통상급여의 50%를 준다.

한국GM과 쌍용차도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쉰다. 추석 상여금의 경우 한국GM은 50만원에 복지포인트 15만원이, 쌍용차는 기본 상여금의 50%가 지급된다.
현대ㆍ기아차와 쌍용차, 한국GM 등이 추석 연휴를 5일로 확정함에 따라 아직 휴무를 확정하지 않은 르노삼성자동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추석연휴를 보내며 다음달 개천절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샌드위치 데이인 10월2일 화요일을 권장휴무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연차를 쓰도록 권유하는 기업들도 많다. 삼성그룹은 샌드위치 데이인 10월2일을 공식 휴무일로 정하지 않았지만 업무에 지장이 없는 직원들의 경우 연차휴가를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추석 상여금 규모는 예년 수준이지만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지급액 수준은 크게 늘렸다. 계열사별로 온누리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나눠 줄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추석 전에 직원 1인당 20만원씩 상품권을 지급했다.

STX그룹도 임직원들에게 10월2일이나 연휴전후(9월28일이나 10월4일)를 휴가로 쓸 수 있도록 권고했다. 추석 상여금으로는 기본급의 50%를 지급한다.

추석 연휴와 상관없이 정상 조업하는 곳도 많다. 철강ㆍ정유 등 대규모 장치산업은 스케줄 근무에 따라 연휴 없이 공장이 풀가동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년 365일 24시간 고로를 가동하다보니 포항, 광양제철소 라인은 명절, 휴일과 관계없이 평소처럼 4조 2교대로 근무한다"면서 "추석 상여금은 50만원으로, 예년 수준이다"고 말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정유업계 생산라인도 평상시처럼 정상 가동된다. 대규모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의 경우 설비를 단 몇 초만이라도 멈추면 며칠 분량의 원자재를 버려야 한다. 다만 SK그룹은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내수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과 같은 상여금 지급을 검토중이다. GS그룹도 GS리테일 등 자사가 보유한 유통 채널을 통해 추석맞이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계는 추석연휴 특수를 겨냥해 대부분 짧은 휴무를 보내야 한다.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은 추석당일과 다음날까지 2일간 휴무를 보낸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추석연휴와 상관없이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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