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 발전과 권익 수호를 향한 분명한 원칙과 소신으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해 아산시와 세종시는 물론 충청인의 권익을 지키고 관철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새누리당으로의 당적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과 함께 정론관을 찾은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종시 관련법 개정과 예산 확보 및 투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정치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그동안 몸담았던 선진통일당을 떠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전체 의석 수는 전체 300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48석에서 149석으로 늘어나고 선진통일당은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든다. 민주통합당의 의석 수는 128석이다.
선진통일당에서는 충청권 기초ㆍ광역의원, 기초단체장 등 20~30명이 조만간 무더기로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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