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개최한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금통위에서 의사록 공개시기를 회의일로부터 6주후에서 2주후로 바꾼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그러면서 "시장에 있는 분들은 단기 시계를 가지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중장기적 시계로 움직여야한다"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최소 6~9개월을 먼저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것과도 연관된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경제전망 공표횟수를 연 3회에서 4회로 늘린 것에 대해서 김 총재는 "통상적으로 한은은 4월과 7월, 12월에 경제전망을 발표해왔다"며 "그러나 시장에서 보통 9~10월에 다음해의 전략을 수립하는 만큼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10월에도 (경제전망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경래 HSBC증권 대표와 이재우 BoA메릴린치증권 상무, 한동권 바클레이즈증권 대표,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 정진욱 도이치은행 대표 권영선 노무라 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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