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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아내 김정숙, 외조의 여왕 되나

최종수정 2012.08.22 16:07 기사입력 2012.08.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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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김정숙씨, 진지하고 딱딱한 문재인의 이미지 상쇄 효과 거둬
저자와의 대화, 북콘서트로 적극적인 행보 나서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아내 김정숙, 외조의 여왕 되나

"마치 정치인 같다. 대중 앞에 나서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힘으로 대중 흡입력까지 갖췄다. 내조의 여왕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 김정숙씨가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캠프의 이목희 공동선대본부장은 21일 기자를 만나 김씨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활발한 성격과 대중과의 스킨십에 스스럼이 없는 김씨가 다소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가진 문 후보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김씨는 문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자 적극적인 행보로 문 후보의 '외조'에 나서고 있다. 최근 TV 토크쇼와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한데 이어 27일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인터뷰 모음집을 출간한다. 대선 후보가 아닌 후보의 아내가 책을 출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 후보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내 김씨가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는 26일 저자와의 대화를 갖는데 이어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3차례 북콘서트도 연다.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김씨가 대중과의 접촉면을 늘리면서 문 후보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분석이다.
책은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 가수 이은미 등 대표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문 후보 측은 신간이 '세상과 바람나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보통 아줌마 정숙씨'가 사람, 세상과 만나 대화한 따뜻한 소통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 김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항상 내 생각이 깎이고 상대의 생각이 더해진다"며 "중요한 것은 듣고 말하기가 아니라 들을 준비와 말할 준비가 되어 있냐는 것"이라는 '경청'의 소박한 철학을 밝혔다.

신간은 총 296쪽으로 김씨의 '여는 글'에서 시작해 신영복 교수를 만나 사람과 세상을 보는 눈을 어떻게 넓혀야 하는지 길을 묻는 '첫걸음', 9명의 문화예술계 인사와 만나 이루어진 '데이트', '정숙씨와 재인씨의 부창부수'라는 제목의 '닫는 글'까지 총 12장으로 구성됐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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