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전·월세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방향' 연구.."지역적 특성 고려한 정책 필요"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월세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방향' 연구에 따르면 1975년부터 2010년까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5대 광역시 등 지방주택시장은 월세가 많고 수도권은 전가 많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57.2%)·경기(57.6%)·인천(54.3%)은 전세 비중이 과반을 차지한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대구(전세 47.2%)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 등에서 공통적으로 보증부월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기 집을 두고 전·월세에 사는 유주택 전·월세가구 거주자가 2005년 179만가구에서 2010년 268만가구로 2배 이상 늘고 있는 현상을 최근 전세가격 상승확산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주택 전·월세가구의 72.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전세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역별 임차시장 구조 차이와 그에 따른 전·월세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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