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는 현금 지급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트나는 지난 17일 종가인 주당 34.94 달러에 20.4%의 프리미엄을 더해 42.08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코벤트리가 가지고 있는 채무까지 인수할 경우 애트나의 인수 규모는 73억 달러에 이른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인수는 저소득층 의료보장 제도인 메디케이드(Medicaid) 확대에 대비해 애트나가 시장을 선점하기 한 조치로 풀이된다.
마크 베르톨리니 애트나 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헬스 케어 개혁에 앞서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인수를 고려했다”면서 “현재 우리에게는 다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애트나는 이번 인수로 시장 점유율이 23%에서 30%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합병으로 2015년까지 4억 달러 비용 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애트나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선거 등 변수를 리스크로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대선주자인 밋 롬니는 메디케어를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점을 들며 대선 향방에 따라 인수 성공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FT는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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