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민주통합당·사진)은 21일 '인천공항 민영화 중단하고, 신공항고속도로와 합병 추진해야'라는 자료에서 "두 개의 시설은 인천공항에 없어서는 안 될 국가 기간시설이지만 서로 운영주체가 다르고 수익 또한 천양지차"라며 "이제는 민영화 논의를 중단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합리화와 이용자 편의를 논의할 때"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1년 개항 후 연평균 11%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과 7년 동안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09년 4400억, 2010년 5330억 등 해마다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초우량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신공항고속도로는 매년 적자 발생으로 지금까지 최저수익보장제에 의해 지원해 준 돈만 수천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인천대교 개통, 공항철도 활성화 등에 따라 지원해야할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그는 또 "중복 보유하고 있는 건설, 보수 인력을 재배치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신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상 억제와 조세면제 등에 따른 통행료 인하를 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민영화와 통행료 인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두 기관의 합병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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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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