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단기지표금리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단기지표금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최근 CD금리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CD금리 자체를 폐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CD금리 산정절차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CD금리의 경직성과 공정성 문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CD금리 문제는 발행시장의 침체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CD금리 공표문제와는 별개로 CD발행시장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8월 현재 시장성CD 잔액은 9000억원(2건)으로 추가 신규발행이 없을 경우 다음 달이면 국내 모든 시장성CD의 최종만기가 도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증권사는 거래가 전혀 없는 CD의 유통수익률을 제시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CD발행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콜금리와 RP금리, 통안채 금리, 코리보 금리 등 단기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 대안들에 대한 정책적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하며 이를 금융시장이 자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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