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최근 3년간 다세대연립빌라의 거래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전체 거래 건수의 19.2%에 불과했던 다세대주택 전·월세는 2011년 21.3%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총 3만2285건이 거래돼 22.1%를 기록했다. 2010년 동기간 거래 건수인 1만8767건의 2배 수준이다.
임대 유형별로는 월세 시장에서 단독·다가구주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월세 거래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49%로 절반을 차지했지만 2011년 26.9%로 반토막 난 이후 올 상반기는 25.8%로 더 떨어졌다. 단독·다가구 월세는 2010년 28%에서 2011년 55.1%로 늘었고 올해는 52.1%를 기록했다. 아파트 월세 수요가 고스란히 단독·다가구로 옮겨간 셈이다.
구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찾는 세입자들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4구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 비중이 2010년 59.1%에서 올 상반기 52.8%로 감소하는 동안 다세대연립은 18.3%에서 23.7% 늘었다. 송파·서초구는 다세대연립주택이, 강동은 단독·다가구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경환 기자 khb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