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판매량 3년새 2배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 가구당 '입'이 줄면서 밥솥도 '소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3~6인용 소용량 밥솥 판매량이 눈에 띄고 늘고 있는 것. 싱글족 등 1~2인 소인(少人)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소용량 밥솥까지 등장했다.
이런 흐름은 인구 구성 변화와 무관치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0년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3.9%에 달한다. 네 가구 당 한 가구 꼴로 혼자 사는 셈이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폭이 가팔라 올해 450만여 가구(25%)에서 2035년 762만 가구(34.3%)까지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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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에 대응하는 밥솥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수년 전만 해도 소용량 밥솥은 단순한 보온 기능을 위주로 한 전기보온밥솥에 그쳤으나 소용량 밥솥의 수요가 늘면서 10인용 모델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이 숨어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6인용 소용량 밥솥에 각종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급 제품 '샤이닝 블랙 컴팩트'(모델명 CRP-HSB067FS)를 내놓았다. 한국 밥솥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중국어 음성 기능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3인용 IH전기압력밥솥 '쿠쿠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밥솥 종류나 수요는 아직까지 10인용이 가장 많지만, 직장인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작은 크기에 프리미엄급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1인 가구 등 소인 가구의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용량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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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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