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 태안 384㎜·당진 238㎜ 등 서부 쪽 농경지·주택가 침수…시간당 20∼30㎜ 더 올 듯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태안 384.5㎜, 당진 238㎜, 예산 168mm, 금산 162㎜, 서산 161.4㎜, 대전 56.7mm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40㎜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소원면사무소로 피했다. 당진시 정미면 등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예산, 금산 등지에선 일부 낮은 지대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자동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2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폭우피해를 입지 않게 날씨예보에 귀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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