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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서 노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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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제2 공장 증설을 둘러싸고 노사 간 충돌이 빚어졌다. 노사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측이 여름휴가 기간 동안 공사를 강행함에 따른 것이다.

8일 기아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휴가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노조와 최종합의되지 않은 제2 공장 증설공사를 강행했다. 이에 노조는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대의원들이 나서 공장 4개 출입문을 봉쇄했고, 사측이 400여명의 직원을 동원하면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다.
휴가 후 첫 출근날인 지난 6일 노조는 제2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4시간 동안 중단한 데 이어 공사를 계속하면 전체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사측은 증설 공사를 일단 멈춘 상태다.

제2 공장 증설은 광주공장의 연간 62만대 증산 계획에 따라 광주 서구 내방동 기존 사원체육시설과 주차장 부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만7448.12㎡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오는 9월 생산라인 설치가 마무리되면 10월께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증설 공사 중 조립공장의 공정 수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회사측이 단협을 위반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측은 "폭행사태는 없었고 일부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임단협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9일 노사공동위 본교섭 및 임단협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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