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헐리우드 대작들이 쏟아졌음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3연작의 마지막편 ‘다이나이트 라이즈’의 흥행은 계속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주요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주말에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북미시장에서 3640만달러(410억원)의 극장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로써 미국 전체 수익이 3억5460만달러에 이르게 됐다. 지난 3주간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08년 상영됐던 다크나이트에 비해서는 3900만달러가 뒤지는 흥행실적이다.
주말에는 헐리우드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토탈리콜’는 미국에서 260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는 큰 격차를 뒀다. 토탈리콜은 1990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콜린 파웰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소니픽쳐스는 이번 영화에 최소 1억25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봉초 이 영화는 관객들의 실망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객들은 토탈리콜에 대해 평균 C+ 성적을 줬다. 이 때문에 토탈리콜은 미국 내에서 입소문 마케팅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3위는 어린이 영화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 시리즈 신작 ‘독 데이즈 (Diary of a Wimpy Kid: Dog Days)’가 차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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