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파라다이스의 2012년과 201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4.1%, 8% 올렸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워커힐 카지노 영업장 확장, 계열사 통합, 인천 리조트형 카지노 개발 등 매력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게임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7만5222명을 기록했는데 중국 VIP가 33.6% 늘어났다"면서 "2분기 전체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19.9% 증가한 6716억원으로 중국 VIP가 47.3% 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드롭액의 52.5%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7월에도 드롭액은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파라다이스의 높은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마카오 카지노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파라다이스의 중국 VIP 방문객과 드롭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3분기부터는 합병한 파라다이스 제주법인의 실적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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