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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딴소리" 비난...긴급 제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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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언론에 증거 공개하면서 논란 일파만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서 기각된 증거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애플이 법원에 긴급 제재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애플측 대리인인 윌리엄 리 변호사는 "삼성전자측 대리인인 존 퀸 변호사는 법원의 질문 2개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흘린 정보를 누가 작성했는지, 법무팀에서 누가 승인했는지를 밝혀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법원이 배제한 증거를 언론에 공개하면 배심원단은 언론을 통해 이 정보를 얻게 된다"며 "법원에 긴급 제재를 요청하고 다른 법적인 조치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자료에는 '애플이 일본 소니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애플 디자이너의 증언과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기 전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디자인이 유사한 휴대폰 'F700'을 개발 중이었다는 내부 자료 등 삼성전자에 유리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법원이 증거 공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삼성전자는 어떤 문제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측 대리인인 존 퀸 변호사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이메일을 통해 "삼성전자가 언론에 증거를 공개한 것은 합법적(lawful)이고 도덕적(ethical)인 행동"이라며 "언론의 문의가 많아 간단한 설명과 정보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심원단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언론 기사를 봐서는 안된다고 지시받지 않았느냐"며 "배심원의 판단에 실질적인 편견이나 선입관을 심어 줄 가능성을 의도한 것은 아니고,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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