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남자 유도 왕기춘이 연장 승부 끝 판정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왕기춘은 30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급 8강전에서 복병 니콜라스 델포폴로(미국)를 맞아 판정승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왕기춘은 공세를 이어나갔다. 수차례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골든스코어를 따내진 못했지만, 판정에서 심판 전원 일치 우세 판정승을 거뒀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갈비뼈 부상을 입은 채로 출전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한을 이번에는 제대로 풀겠다는 각오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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