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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알뜰폰 살리기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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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망 도매제공 결정..KT·LG U+도 검토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롱텀에볼루션(LTE)이 침체된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장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LTE망 도매제공을 결정한 SK텔레콤을 필두로 KT, LG유플러스 등도 LTE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LTE를 MVNO 사업자들도 서비스 할 수 있게 되면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연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LTE 도매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LTE 망을 제공하는 것은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 효용성 측면에서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SK텔레콤은 최근 LTE망을 MVNO 도매제공 대상에 포함키로 하고 연내 관련 준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 등도 LTE망 제공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망을 제공해 MVNO 사업을 열어 준다는 것이 KT의 기본 입장"이라며 "LTE망 제공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LTE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상황을 보며 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다.

MVNO 시장에는 2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지만 전체 사용자는 100만 명을 밑돌고 있다. KT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가 46만명,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2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3G 가입자는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전월 대비 각각 22.2%, 59.7%, 20.1%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MVNO 사업자 역시 LTE망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당장 20만명 수준의 가입자가 연내 35만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MVNO 업계 관계자는 "MVNO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LTE 가입을 선호하고 있고 최신 기기도 LTE폰을 중심으로 출시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LTE 서비스가 가시화되면 MVNO 시장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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