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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기·서민 지원 위해 통 크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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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행권이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해외진출기업과 중소기업, 서민금융을 위해 총 1조3000원을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보증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기업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해외 보증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이 약 2000억원 규모로 외상매출채권관련 보증 지원을 하고 외환은행이 이를 담보로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게 된다. 실질적으로 서민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상품도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 주택구입, 전세, 자동차 구입등 서민 생활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외환은행이 지원하고 서울보증보험이 보증 보험증서를 제공해 대출이자율 우대, 대출 부대비용의 면제 등의 혜택을 주게 된다.
농협은행은 전국 16개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6000억원의 대출자금을 특별출연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특별출연은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별출연금은 총 500억원이다. 이 특별출연금은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한 담보대출을 통해 출연금의 12배인 6000억원까지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6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대출은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방식으로, 우리은행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12배의 보증서를 발급해 총 3600억원의 자금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원된다.

재단은 보증금액 5000만원 내에서는 전액보증을, 5000만원을 초과하는 보증에 대해서는 90% 부분보증하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줄여 보다 쉽게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보증료도 0.2%포인트를 감면하고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5%대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소기업·소상공인 부담을 대폭 완화시켰다.

KB국민은행은 'KB새희망홀씨' 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저신용·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B새희망홀씨'의 경우 23일 이후 신규대출 신청분부터 현행 연 12.0~14.0% 수준의 대출금리를 연 11.0~13.0% 수준으로 1.0%p 인하한다.
성실상환 고객에 대하여 적용하는 매 3개월 단위 0.2%포인트 금리 할인도 계속 유지 된다.

또 저신용·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신용 대출 '행복드림론2'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500만원, 대출금리는 새희망홀씨 및 연체금리 수준을 감안해 연 15% 수준이다. 성실상환 고객에 대해서는 매 3개월 마다 0.2%p의 금리할인도 적용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태풍 및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사업장 및 원자재 등의 피해 복구를 위한 용도로 오는 10월 22일까지 업체당 3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1년, 최장 3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는 한편, 담보나 보증서 대출인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권에 0.5%p 추가 감면권을 부여했으며, 다른 대출금에 대해서도 원금과 할부금 상환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국내 대형 건설사의 해외건설,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이행보증서 발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가 수출보증보험 증권을 발급하면 신한은행이 이를 담보로 이행보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협약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 시 1조원 단위로 자동증액키로 했다.

지원 대상 기업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보증료를 약 0.5~0.7%로 우대 적용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서 발급 시 보험료를 25% 이상 할인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국내 이행보증 기간이 보통 3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이행보증서 발급 대비 약 3%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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