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중수교20년]中서 번 것 中서 환원 현지인도 인정한 共生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G의 중국내 상생협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현지 기업 못지 않은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번 것은 사회로 환원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중이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지난 16일 중국내 LG희망학교 초등학생 11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11일부터 21일까지 중국내 LG 희망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중 수상자로 선발된 11명에게 4일간의 한국여행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LG희망학교는 LG전자가 중국 빈곤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현지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도착한 LG희망학교 학생들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의 사이언스홀과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를 방문했으며 LG트윈스의 야구경기도 관람했다. LG전자와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를 찾아 과학실험 수업에도 참가했다.

LG전자는 희망학교 뿐 아니라 LG애심실험학교를 비롯해 선양과 난징 등에 학교를 세웠다. 또 중국판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을 중국 B-TV와 공동으로 제작해 후원했으며 난징에서는 빈곤학생 후원과 함께 '사랑의 병원'을 설치해 빈곤층 유아 환자들에게 무료 시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에는 사스로 전 중국이 고통에 빠져있을 때 사스 퇴치를 위해 LG전자는 각종 위생 장비를 지원하고 외국 기업 최초로 사스 예방 기금 마련을 위한 공익 광고를 게재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방독면을 무료로 나눠주고 LG 직원들의 전 차량에 아이자이중궈(愛在中國: 중국에 사랑을)라고 쓴 하트 스티커를 부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LG전자의 노력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큰 감동이었다며 중국인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며 "다른 외국 기업들이 생산 라인을 폐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LG전자는 중국과 더불어 살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중국법인의 이같은 사회공헌 노력은 중국에서 널리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재중 글로벌기업 공익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화학 중국법인 역시 저소득층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중국내 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청소년 건강성장 돕기라는 이념에 근거해 빈곤지역 학교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청소년 사랑은 사회공헌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로, 주로 교육지원 및 빈곤학교지원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교육지원으로 매년 일부 대학에 장학금을 제공하고 생계를 찾아 도시로 온 농민자녀 학생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하여 빈곤지역 학교의 위생시설 개선을 통해 '희망위생공정'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LG화학 중국투자유한공사에서는 10만위안을 지원해 텐진에 위치한 찌현 짜이장소학교에 식용수 개선 공정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돗물을 자유롭게 마시도록 했으며 주변 지역 6개 산촌마을 과수원의 관개사업도 전개했다.

노인, 장애인, 지적 장애 어린이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에는 베이징 태양촌에 주방설비와 컴퓨터 10대 및 생활용품을 기증했으며 수감자 자녀 100여명에게 사랑을 전달했다. 같은 해 5월에 탕구구 민강리 양광가원의 장애 어린이에게 LG세탁기 2대와 가스레인지 1대 및 식료품도 무료 지원해 줬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