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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펀드, 日 회사에 에스씨디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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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에스씨디 가 일본 회사에 매각된다. 이번 매각으로 스카이레이크펀드는 약 56%의 수익률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에스씨디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보유중이던 에스씨디 주식 2077만3311주(지분율 42.98%)를 총 405억795만원에 일본 니덱 산쿄(Nidec Sankyo Corporation)사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각단가는 1950원이다.
스카이레이크펀드가 에스씨디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0년 11월30일이다. 모닝스타얼라이언스로부터 188만4422주를 장외매수해 첫 5% 이상 지분 보유를 알렸다. 당시 매수단가는 4776원이다.

스카이레이크펀드는 이어 12월13일 에스씨디 주식 1888만8889주를 1주당 900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스씨디 주식을 매수하는데 쓰인 돈은 약 260억원. 1주당 약 1252원에 사들인 주식을 1950원에 파는 셈이다. 이번 매각으로 스카이레이크펀드는 145억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수익률은 56%에 달한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면 일본 Nidec Sankyo사는 에스씨디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 회사는 모터, 산업용 로봇, 카드리더, 정밀 플라스틱 몰드(molds) 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과거 Nidec Sankyo사는 에스씨디 설립 당시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양수도 계약 이후 Nidec Sankyo사는 총 2485만1645주(51.42%)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자사주(407만8334주) 매매 계약까지 완료된 후의 주식수다.

계약서상 계약종결 선행조건인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한 기업결합신고 승인 ▲양수인 측 임원선임 목적의 주주총회소집을 위한 이사회 결의 ▲자사주 매매계약의 체결 및 이사회 승인 등이 모두 충족된 이후 잔금이 지급되고 비로소 계약이 완료된다.

한편 에스씨디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스카이레이크펀드가 최대주주로 들어오면서부터 회생 기대감이 커졌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대표가 투자와 함께 기술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대제 대표는 지난 3월 에스씨디에 사내이사로 선임돼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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