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지문·사진 사전등록제 신청건수는 22일 기준 7만45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건수의 65% 가량인 4만5887건이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한 주 동안 이뤄졌다. 하루 평균 신청건수가 6500여건에 달해 일시적인 접속 장애도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문·사진 사전등록제는 보호자가 14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지문과 얼굴사진 등 신상정보를 미리 경찰청 전산망에 등록해 실종 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등록된 아동이 길을 잃으면 지구대·파출소에 설치된 지문인식기로 간편하게 보호자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16일부터 제도를 정식 시행했다. 경찰은 현재 전국 특별.광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현장 방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 확보예산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까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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