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올해 시립 중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한 부교재 '와카루 요코하마(알기쉬운 요코하마)'에서 간토대지진 당시의 '조선인학살' 기술이 주관적이라고 판단해 작년도 교과서와 같이 '조선인 살해'로 다시 변경하기로 했다.
금년도 판 '와카루 요코하마'는 "군대와 경찰, 재향군인회와 청년회를 모체로 조직된 자경단 등이 조선인에 대한 박해와 학살을 자행했다"고 기술했다.
작년도 판 교과서는 "정부가 계엄령을 발동해 군대를 요코하마에 출동시켰다. 이유는 자경단 가운데 조선인을 살해하는 행위로 나아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시내만 해도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기술했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조작되고 일본 사회의 내부 불만이 조선인에게 향하면서 재일동포가 일본의 군경, 주민에 의해 대량 학살됐다.
일본 당국은 당시 학살된 조선인이 230명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국내 학자들은 사망자가 6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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