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중무역 10년내 1조3000억 달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태원 회장, 수교 20주년 '음수사원' 축하메시지

SK 한국고등교육재단, 中석학 42명 초청 학술회의 개최

한중수교 20주년기념 국제학술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등 VIP들이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한중수교 20주년기념 국제학술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등 VIP들이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민영 기자] "한ㆍ중은 역사적으로도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다. 양국민의 우호 교류 증진은 동아시아의 발전과 번영뿐만 아니라 호혜적 상생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청텐취엔 인민대 당서기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세계 정치가 다원화 되고 경제가 세계화 되며 문화 전파가 다원화되는 시대에 한ㆍ중의 교류ㆍ협력 강화는 상호 발전을 실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살아본 중국학자가 보는 한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SK가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대, 인민대, 푸단대 등 중국 유수의 14개 대학에 재직 중인 석학 42명을 한꺼번에 초청해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이후 고등교육재단의 초청으로 각 1년 동안 한국에 머물며 연구활동을 수행한 '지한파' 학자들이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청텐취엔 당서기도 1992년 한ㆍ중 수교 후 윤해중 상하이 총영사와 교분을 쌓으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최근 양국 고위층들이 합심해 문화교류와 경제 협력, 인적 교류를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올려놓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국민들이 손을 맞잡고 협심해 지금보다 더욱 풍성한 협력의 수확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우루이 중국인민대 교수는 "경제무역을 더 활발히 추진하려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 체결해야 한다"며 "관세와 수출입쿼터를 철폐하고 다국적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위태로운 한반도 평화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 안에 한중 경제무역 총액이 1조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저우치펑 베이징대 총장, 청텐취엔 인민대 당서기, 양위량 푸단대 총장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양국 학자와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20년 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ㆍ중 수교를 이끌어내고 상호협력에 힘을 기울인 분들이 있었기에 양국이 지금의 위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음수사원은 '우물물을 마실 때 그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회의가 새로운 20년 동안 양국 관계의 큰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발전, 번영하는 미래 역사를 써나가자"고 제안했다.

저우치펑 베이징대 총장은 "수교 이후 한ㆍ중의 학자, 학생, 대학을 통한 지적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과 민간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 등을 공동 개최 및 후원해 온 SK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김민영 기자 argu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