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서비스의 핵심은 '과잉정비 보상제도'의 도입이다. 현대차 정비 서비스 협력업체인 블루핸즈에서 수리를 받은 뒤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상담을 통해 비용 반환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이 과잉정비 여부를 조사한 뒤 경중에 따라 과다청구 비용의 최대 300%까지 돌려준다. 바람직한 일이다.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는 괄목 성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입 브랜드에 시장 지배력을 야금야금 내어주고 있는 것도 서비스 쪽의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6만2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32만8113대로 4.7%가 줄었다. 아반떼가 5만5147대로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렸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4.9%나 감소했다.
정몽구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는 9개국(한국 포함)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는 원년"이라며 세계시장 공략을 자신했다. 그러려면 지속적인 품질 개선, 미래 친환경 시대에 대비한 하이브리드카 개발, 노사관계 선진화 등 과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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