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 포레스트CC 내 숙박시설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 증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급규모는 456억원,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개월이다.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함께 패스트트랙(회생절차 조기종결제도) 적용 방침을 통보받은 우림건설은 진행 중인 다른 사업들에 대해 컨소시엄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분양계약자 등에 대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고양삼송 ‘우림필유 브로힐’은 농협과 계속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전북 전주시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과 광양 마동 사업 역시 계약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심영섭 우림건설 법률상 관리인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도 보증사고 사업장이 없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경영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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