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여러가지 성과가 있었지만 역사에서 이건 왕위찬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의 어떤 평가가 성과가 좋다고 해서 바뀔 순 없다"며 "역사에서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이후에 잘한 것은 잘한 것대로 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저축은행 비리에 대해 "검찰에서 여러가지 정보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의혹이 제기되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결국 권력이라는 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연루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릿발처럼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항상 위험성이 있는 게 권력 주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관해선 "대기업과 부자를 끌어내리는 방법은 반대한다"며 "중소기업과 경제적 약자를 끌어올리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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