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및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경기 우려가 고개를 든 데다 미국 소매판매 등 지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간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13개 은행 및 기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 중이다.
개인은 195억원, 기관은 267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4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저조한 모습이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의 '사자'세와 비차익의 '팔자'세가 엇갈리며 2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가 1.32% 비교적 강하게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8종목이 상승세를, 47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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