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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정정당당하게 해임당하겠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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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저는 이제 나흘 뒤면 카이스트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쫓겨나는 총장이 됩니다. 물러날 사유를 분명하게 밝혀주십시오. 저는 어떠한 얘기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사회에서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가던 서 총장은 기존의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이 자리에서 재확인했다.
서 총장은 "지난 6년간 어려움을 헤쳐왔는데, 효용가치가 다했으니 떠나라고 한다면 그것은 야박한 일"이며 "리더로서 무한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리더로서 책임있게 운영하도록 최소한 총장 자리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오명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이사장과 단 한번도 카이스트의 방향과 비전을 놓고 토론해본 적이 없고, 모든 관심은 내가 언제 나가는가 였다"며 "다음 총장도 일부 교수와 학생, 과학계 인사들, 교과부가 싫어하면 해임하겠는가"라며 말했다.

서 총장은 "카이스트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것을 성취해왔다"며 "누구라도 이를 저지하거나 무력화한다면 카이스트 역사에 죄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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