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서울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럽의 신용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커진 현재 상황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채권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은행들의 신용스프레드는 미국보다 확대돼 있다"며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해 좋은 채권을 가려낼 수 있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이사는 다양한 신용등급에 걸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로의 여러 은행들의 발행한 채권은 투자등급과 하이일드에 걸쳐 나뉘어 있다. 선순위채는 투자 등급이나 후순위채는 하이일드 등급"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공공재 및 통신기업 채권은 비슷한 등급과 만기를 가진 선순위 무보증 금융채들보다 스프레드가 확대돼 있다"고 설명했다.
후세인 이사는 "과거 국가별 국채 지수 성과를 보면 어떤 국가도 항상 우월한 성과를 거두지 않았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보유한 국가들의 부채 및 은행 위험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유럽중앙은행 및 유럽 정부가 다양한 정책적 대응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